젊은 엄마가 애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중.

너댓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는 잠에서 덜 깼는지 엄마 손을 잡고 주춤주춤 걸으면서 훌쩍훌쩍 징징거리는 중

애가 움직이지 않자 엄마가 두리번 거리다가 공원 앞의 비둘기를 보면서 아이에게 말했다.

"oo야! 저기 새 있네! 저기 친구있다! 저리로 가자!"

그러자 애가 징징거리며 말했다.

"아니야 엄마! 새는 내 친구가 아니야!"



아이는 잠에 취해서도 세상보는 눈이 날카로왔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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