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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1 기독교라~ 12
종교가 없는 사람들의 경우 기독교에 대해서 물어보면 정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걸 많이 접한다.

하긴
나도 40년 가까이 다니지만
넌더리가 날 경우가 태반인데 밖에서 보면 어쩌겠어.

문제는 사람이라 이거지.
하지만 사람이 변화되지 못하는 종교는 그게 뭐냐 이거고.
결국 종교에 있어서 중요한 영성의 문제인데
한국 기독교는 영성을 잃어버렸다고 봐도 되지 않는가 하는 심각한 문제다.

holy와 fanatic을 나누지 못하는 게 현재의 한국 기독교인데 누굴 탓하랴.
문제는 교회 공동체 내의 이성의 실종과 쓰잘데기 없는 집단의식인데.
사자굴에 던져질 때의 열약한 종교공동체가 아닌 힘과 권력까지 쥔 상태에서라면
부패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에 열려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만...

이런 이야기 잘 못하면 이단취급 받거나 믿음 약한 놈 취급받는 현실도 싫다.

그나저나
한국 종교 5000년 동안
이렇게 비신자들의 미움을 단기간에 받은 종교가 있을지 모르겠네.

쓰디쓰도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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