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수만 있더라면
내가 피했어야 할 자리를 알 수만 있더라면
아마도 나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반대로
그가 그 자리에 있어서 불행해질 것이라면
그가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함을 알았다면
그는 피해야하는 것 아니었을까?
30년, 한 세대가 다 지는 지금까지
[광주사태]라고 부르는 이들이 살아있고
[공산폭도]라고 부르는 이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더라면
그리고 그들의 엉덩이는
여전히 권세방석을 질펀이 눌러앉고 있음을
알았더라면
그들은 그 자리에 서서 죽음을 기다렸을까?
부나비의 몸이 타들어가는 모습을
조롱해서는 안된다.
조롱할 자격도 없는
살아있어 행복하지만
그래서 스스로 역겨운 우리는.
내가 피했어야 할 자리를 알 수만 있더라면
아마도 나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반대로
그가 그 자리에 있어서 불행해질 것이라면
그가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함을 알았다면
그는 피해야하는 것 아니었을까?
30년, 한 세대가 다 지는 지금까지
[광주사태]라고 부르는 이들이 살아있고
[공산폭도]라고 부르는 이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더라면
그리고 그들의 엉덩이는
여전히 권세방석을 질펀이 눌러앉고 있음을
알았더라면
그들은 그 자리에 서서 죽음을 기다렸을까?
부나비의 몸이 타들어가는 모습을
조롱해서는 안된다.
조롱할 자격도 없는
살아있어 행복하지만
그래서 스스로 역겨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