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에 모인 인파는
항의가 아니라 축하를 하러 나온 시민으로 둔갑해 버렸다.

눈을 떠도 뜬 것이 아닌 세상을
새해 벽두부터 본다.

무서울손.

그러나 더 무서운 건
이미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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