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면서 관계를 갖는 사람들이 있는 거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 거다. 그 가운데에 친구도 생기고 적도 생기는 거다. 나에게 이유없이 잘해주는 사람도,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거다. 그리고 같은 굴레가 되면 그 가운데서 자기만 먹고 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놈도 있고, 자기는 좀 손해 봐도 남들 챙겨주는 인간도 있고, 더 나가면 나하고는 짝이 맞지 않는데 같은 목적때문에 서로 손 잡고 나가는 놈도 있는거다.

2.
김정일이가 죽었다. 목사아들 김일성이가 죽고 나서 그 아들놈도 이제 천명을 다 하고 죽었다. 부자는 망해도 삼년 간다지만 손자 김정은이가 북쪽의 정권을 계승하면 북조선 놈들은 개만도 못한 것들이다. 인간의 판단력이라고는 쓰레기통에 처박은 놈들인 거다. 나는 김정일이가 KAL을 떨어뜨린것과 아웅산에서 전두환이 아닌 이 땅의 애 먼 기술관료들을 다 죽인 것을 기억한다. 그런 놈이 천수라니 짜증난다. 하지만 그놈은 양떼속의 개새끼였다. 그 녀석은 애초에 같은 리그가 아니었다. 개는 개다. 개는 죽여야 하는거다. 그냥 알아서 죽은 것에 화가 나는거다.

3.
더불어서 이 땅에는 같은 양의 탈을 쓰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모합, 투옥, 밀실야합과 같은 탈법을 저지르는 집단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입으로는 양의소리를 내면서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서는 개새끼들에게 물어달라고 요구까지 하던 집단들이었다. 같은 굴레안에 있다고 하기는 옳지 않은 것들이 있는 것이다. 이것들을 개새끼 하나 죽었다고 용서해 줄 필요는 없는 거다.

4.
아닌 건 아닌거다. 사람이고 짐승이고 해가 되는 것은 없애야 하고, 냄새가 나는 것은 치워야 하고, 친구가 아닌 것은 절교해야 하고, 사람이 아닌 것과는 사귀지 않는 것이 맞는거다. 어차피 연관없는 거 두가지를 같이 병립시켜놓고 단결이니 통합이니 미래를 향한 전진이니 이따위 헛소리는 하지 않는거다. 어차피 우리의 리그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쓰잘데기 없는 외부의 파도와 얄쌍한 동정심과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공포에 의해 당연히 해야 할 관계의 청산을 못한다면 그것은 쓸모없이 지지부진한 교제의 연속에 지나지 않는다. 확실히 끊자. 아닌 건 아닌거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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