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 한담

우리도 좀 뻔뻔해져야할까

荊軻 2009. 5. 25. 00:35
조계사에서 만난 지인과의 대화에서 가장 맘에 남는 말 한 토막

"사람이 뻔뻔해 져야해"

반어법일 수도 있고 아니면 각오일 수도 있고.

뻔뻔해져야 이 마군이 득실대는 곳을 살아갈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

하지만 말한 분이나 듣고 있는 나나
그렇게 못 살 거라는 건 더 뻔한 일.

무협지나 만화를 보면 그런 장면이 종종 나오긴 한다.
짐승같은 놈을 잡으려고 인성을 날려먹고 수라의 길을 걸어가는 주인공.
혹은
살아남기 위해 인간으로 살기를 포기한 주인공이라던가.



...

아서라 말아라

유방백세 유취만년 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