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 한담

살이 빠지니

荊軻 2008. 11. 26. 23:27
감량이라는 것을 일부러 해 본 적이 없는 인생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냥 운동 덕이라고 믿는다. 세파의 시름(?)으로 빠질만한 살들이 아니었다.

솔직히 빠진 것 같지는 않은데 가끔은 빠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뭐 그런거다.
지금 하는 운동의 기저에는 예전에 사 둔 양복을 다시 입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조금 있었고
이것저것 복합적으로 물려서 체중감량이 시작되는 듯 하다.

일단 얼굴은 좀 바뀐  모양이다.
젊어서는 괜찮은데 나이가 드니 왠지 빈(?)해보이기도 하고.

뭐,
난 원래 두상이 크니까 어차피 괜찮아!

문제는 목의 두께가 줄고 필요없는 근육들이 사라져서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히 머리가 크다는 사실을 재발견할 수 밖에없었다.

뭐,
원래 우리 배달족 몽골리안들의 특성이 두상이 크고 짧은 다리에 강건한 신체라고!
바위에서 태어난 드워프란 말이다!
난 순혈이야!

.....

이게 자위라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