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 한담
2014년을 떠나보내며 한 마디
荊軻
2014. 12. 31. 00:22
2014년
구조가능한 300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바다에 빠져 죽었다.
이보다 더 참담한 해가 있었던가
1980년 광주의 봄 정도랄까. 대구 상인동 폭파사건/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 정도랄까.
그도 아니면 삼풍이 무너진 해였던가.
몯가 이제는 까마득한 과거의 일들이었을진대
추악한 지옥은 아직 여전히 우리 옆에 붙어 있다.